[일간경기=한성대 기자] 연천군은 지난 12월19일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제10차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의와 함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연천군은 지난 12월19일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제10차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의와 함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연천군)
연천군은 지난 12월19일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제10차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의와 함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연천군)

이날 회의는 김덕현 군수를 비롯해 허정식 자문위원장과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8월부터 진행된 타당성 조사 용역의 중간결과를 공유하고, 최적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중간보고회에 따르면, 연천군은 신서면 답곡리 산 189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106억원을 투입해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15만5419㎡의 개발면적(사업면적 32만㎡)에 걸쳐 화장장, 안치시설, 유족 편의시설 등을 포함한다.

주요 시설로는 2층 규모의 화장장(화장로 8기), 4만기 규모의 안치시설(봉안당 1만5100기, 봉안담 4300기, 자연장지 1만2800기, 수목장림 7800기), 주차장(250대) 등이 포함되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유족 편의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연천군은 장사시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산책로, 광장, 공원 등의 구성은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참여 시·군에 배분되는 안치시설 배정 기수가 인접 지역보다 많아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현재 수도권에서 증가하는 화장 수요와 화장시설 부족으로 인한 원정 화장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연천군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이 이 문제를 완화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연천군민들의 숙원을 해결할 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의 화장시설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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