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시민위원회 모집..소통 강화
고양시민 80% 구성..개발 방향 제안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가 K-컬처밸리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K-컬처밸리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0월7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고양시민을 중심으로 한 100명의 대표 시민들로 구성되며, 사업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가 K-컬처밸리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K-컬처밸리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0월7일 밝혔다.
경기도가 K-컬처밸리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K-컬처밸리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0월7일 밝혔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에 K-팝 전문 아레나,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그러나 경기도가 지난 6월 말 CJ라이브시티와의 복합개발사업 협약을 해제하면서 사업의 방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게 됐다.

경기도는 현재 관련 부서와 고양시, 문화․경제․법률 등 민간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조직(TF)을 운영하며 신속하게 K-컬처밸리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도는 연말까지 사업화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 방안에 대한 기본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경기도는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통해 고양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새로운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시민위원회는 고양시민의 비중을 최소 80% 이상으로 구성하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9월 3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K-컬처밸리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면서 공공의 책임 아래 원형 그대로 진행할 것이며, 민간 참여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고양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주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며, 민간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시민위원회는 연말까지 총 3회에 걸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회의는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되어 누구나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업의 투명성과 주민 참여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K-컬처밸리 사업의 성공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시민위원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쌓고, 사업 추진에 있어 주민들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