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황 악화가능성 높아
여·야·의료계 의견 접근해도
정부 수용 가능성은 비관적
[일간경기=조태근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의정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인 의대 정원을 정부가 일반적으로 과도하게, 과하게, 급하게 추진하는 바람에 생긴 문제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9월4일 고대안암병원에서 의료진과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의료대란에 대해 “앞으로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보다는 악화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들을 명확하게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추석 연휴 의료 공백 우려에 여야 의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추석 응급 대란 에상되는 1급 대란에 대해서 실효적인 대안을 과연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그렇게 낙관적하지는 않고 있다”라며 “하지만 노력을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의대 증원 문제 어떻게 풀어갈지 대한 방안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했던 2026년 의대정원 증가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도 하나의 가능한 대안이 되겠다”라며 “사실 이 문제 발생의 근본 원인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놓고 방향이나 지향은 일단 바람직하지만 그 규모 문제나 기간문제, 증원의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이 충분한 대화나 합리적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돼서 과도하게, 과하게, 급하게, 추진되는 바람에 생긴 문제이다”리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2025년 정원 증원 문제가 상당 부분 진척이 됐기 때문에 이 문제를 되돌릴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이다”라며 “2026년 정원 증원 문제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정부 여당과 야당들이 터놓고 논의할 필요가 있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야당이 나서서 합리적 대안을 만들고 또 의료계와 의견 접근을 만들어내고 심지어 여당과 야당 사이에 일정한 의견 접근이 이루어진다 한들 과연 그게 정부에 의해서 수용될 것인가 생각해 보면 비관적이다”라며 “(대통령은)모든 대화·타협·문제해결·완화의 가능성을 막고 있는 것 같다”라고 현재 상황의 답답함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