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교통이동권 보장 '온힘'
민생경제 살리기 행정력 집중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실현'

제물포구 신설 준비 빈틈없이
도시개발사업에 균형 더할 것
국제공항 특별법 통과 '절실'

[일간경기=김선근 기자] 지난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인천 중구 김정헌 호(號)가 어느덧 반환점을 맞이했다. 그간 중구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열린 행정과, 혁신 중심의 적극 행정으로 글로벌 융합도시 실현의 새 지평을 열어왔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문제, 영종하늘도시 자동집하시설 문제가 풀린 데 이어, 내항 개방, GTX D·E 추진 확정, 공항철도-9호선 직결 합의, 아시아 최대 항공기 정비공장 착공,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등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결실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김정헌 호(號)가 보여준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주)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김정헌 중구청장이 그간의 구정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인천 중구)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김정헌 중구청장이 그간의 구정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인천 중구)

-민선 8기 2년을 맞은 소회는.

어느덧 민선 8기의 반환점을 맞이했다.
모든 문제의 답은 서류 속이 아닌 현장에 있기 때문에 구청장으로서 집무실보다 현장에 있는 것을 더 선호했던 것 같다.
주민, 기업인, 소상공인, 농·어민, 청년,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주체들과 만나 소통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데 힘썼다.

특히 소통과 혁신을 구정 철학으로 삼아 적극 행정을 펼치며 많은 성과를 일굴 수 있었다.
1주년엔 글로벌 융합도시로의 토대를 다졌다면, 2주년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역발전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더 열린 행정, 적극 행정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

-중점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올해 상반기 추진한 구정 운영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민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역발전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제2공항철도, 연안부두 트램, 영종 내부 순환 트램, 교통취약지역 대중교통 확대, 공영주차장 확충 등 교통 인프라 관련 현안을 세심히 챙겨 주민 교통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힘쓰겠다.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힘쓰겠다. 개항누리길 포차 거리 확대 운영, 영종달빛광장 플리마켓 운영으로 지역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고, 전통시장·종합어시장 시설 현대화, 상권르네상스 사업, 골목형 상점가 지정,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으로 우리 경제의 중심인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등의 노력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사업과 하늘1중 학교복합화시설, 평생학습관 개관 등 교육·학습 인프라 확충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원도심 관광 벨트 조성, 영종·용유 친환경 관광인프라 조성으로 품격과 매력을 두루 갖춘 문화관광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

-성공적인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에 대한 중구의 복안은.

2026년 7월이면 영종구와 함께 중구 원도심과 동구를 통합한 제물포구가 신설된다.
먼저 영종지역은 공항 경제권과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자생력을 갖춘 미래 신산업 중심 도시로의 성장토대를 다지고, 미개발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으로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또 용유·무의 지역은 수도권 대표 해양 관광 복합도시로 성장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고 원도심은 재정자립도 향상, 규제 완화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
제물포 르네상스와 내항 재개발의 성공적 추진과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진, 역사·문화는 보전하되, 조화로운 개발을 이루도록 하겠으며 주민 중심의 맞춤형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도 힘쓰겠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실무 TF를 구성한 데 이어, ‘영종구 출범 및 중·동구 통합 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7월부터는 전담 조직을 구성·운영해 사무·재산 인계인수부터 조직·인사, 자치법규, 예·결산, 청사 확보 등에 이르기까지 분야별로 체계적인 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김정헌 중구청장이 그간의 구정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인천 중구)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김정헌 중구청장이 그간의 구정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인천 중구)

-향후 주목할 만한 지역 현안이 있다면.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공항 경제권 특별법 통과 △원도심 규제 해소 △동인천역 역세권 개발 △촘촘한 교통권 구축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가 있을 것이다. 
이중에서도 영종국제도시 발전과 밀접한 공항 경제권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를 먼저 이야기하고 싶다.

인천공항은 4단계 건설 사업과 국내외 항공 정비(MRO) 분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인천시 역시 글로벌톱텐시티로의 도약을 꿈꾸는 만큼, 특별법 통과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영종구 신설을 앞둔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공항과 상호작용하며 잠재력을 극대화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올해 인천국제공항공사법 통과로 공항공사가 주변 지역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특별법과의 시너지를 끌어낸다면 영종·용유 발전의 새 지평을 열 것이 분명하다.

-끝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인천 중구가 민선 8기 2년 차에서 거둔 결실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었다면 모두 불가능했던 일이다.

구청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는 바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중심의 구정 운영으로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 도시 인천 중구 실현에 총력을 다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으로 주민과 정부, 기업, 소상공인, 정치권, 학계, 전문가, 민간단체, 언론 등 다양한 주체들과 지역발전에 대해 소통하며 더 나은 대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들의 바라는 현안들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구정 역량을 강화해 정부나 인천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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