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신동훈 기자] 2022년 7월 ‘공감하는의정,신뢰받는의회’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제9대 전반기 평택시의회는 지난 2년 동안 시민과 소통하며 의회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제9대 전반기 평택시의회는 지난 2년 동안 시민과 소통하며 의회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사진=평택시의회)
제9대 전반기 평택시의회는 지난 2년 동안 시민과 소통하며 의회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사진=평택시의회)

제231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46회 제1차 정례회까지 총 16회에 걸친 188일 간의 회기를 운영하였으며 다가오는 247회 임시회에서는 2일 간에 거쳐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위원 선임과 정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동안 조례안 270건, 동의(승인)안48건, 예산결산 26건, 건의(결의)안4건, 기타42건 등 총 438건의 의안을 처리했으며 7분 자유발언 22건과 시정질문 2건을 실시하는 등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자세로 충실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자치법규 마련과 내실있는 예산안 심사
시의회는 2023년 2월 에너지요금 급등으로 시민 부담이 가중되자 제237회 임시회를 개최하여 세대당 10만원 상당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평택시 재난극복 및 민생 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김명숙의원대표발의)와 관련 추경예산안을 의결하여 난방비 부담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아울러 2022년 9월 구성된 ‘서민경제활성화특별위원회’(위원장이윤하)에서는 수차례에 걸친 초청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과 사회적 경제조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한 결과 평택시 '서민경제협력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등 2건의 조례를 제안했다.

그 외에도 '평택시어르신무상교통지원에관한조례'(정일구의원대표발의), '평택시 공설종합장사 시설 등 건립 추진에 관한 조례'(김승겸의원대표발의), '평택시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최재영의원대표발의), '평택시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김산수의원대표발의)는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시민을 위한 입법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한 기관 차원의 노력
시의회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이용된 방류수가 평택호로 유입됨에 따라 수질악화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평택호를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하고 국가수질안심센터를 건립할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 주도의 수자원 안심 대책 수립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평택 지제차량기지 건설사업에 평택시민이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과 입·출고 선의지하화를 강력히 촉구하는 '평택 지제차량기지 건설사업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현장 중심의 왕성한 의정활동
기관 차원의 목소리를 내는 것 외에도 현장중심의 민원해결을 위해 시의회는 발 벗고 나섰다.

우수 사례 시찰과 현장 방문 등을 정기적으로 수행했을 뿐 아니라 민원해결과 정책심사과정에 있어서 간담회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정을 끊임없이 도모했다.

간담회 주제를 살펴보면 △고려인등재외동포주민지원, △외국인계절근로자 지원, △공동주택경비노동자, △청소년사이버윤리, △상인회, △도시개발사업지구및신도시, △농업인연합회, △어린이창의체험관건립, △장기요양종사자처우개선 등으로 전방위적인 분야에서 정책 입안 과정에 시민들의 참여와 논의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 집행부에 대한 건강한 비판과 감시 기능 수행해
'평택시의회인사청문회조례'가 2023년 10월 시행됨에 따라 시의회는 같은해 12월 복지재단사무처장 임용 후보자를 대상으로 직무수행능력과 전문성, 자질 등을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물론 인사 청문회 조례가 시행되기 전부터 시의회는 선제적으로 집행부와의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장 정책청문회를 실시하기도 했었다.

또한 시의회는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제239회 제1차 정례회, 제246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정전반의 운영실태를 깊이 있게 살펴봤다.

그 결과 2022년 396건, 2023년 446건, 2024년 491건에 달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집행부에 시정과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22건의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현장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전달했다.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을 위한 편의시설 재정비 추진'에 따른 제언(김순이의원), '1형당뇨병환자에 대한 지원과 인식개선이 필요합니다.'(류정화의원), '위기극복과지속가능한재정운용'(강정구의원), '10년 후우리는 어디에 있을것인가?(시정연구원설립과좋은도서관건립)'(최준구의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 제언을 통해 효과적이고 내실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 지방자치의 발전과 의회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2022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도입되어 의원들의 정책 연구와 입법 활동에 탄력을 주었다.

한편 민간 전문가와 함께 자치입법, 시정발전에 필요한 정책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연구회의 활동도 왕성하게 추진했다. 

그 결과 2023년엔 ‘평택역사문화연구회(김영주대표의원)’, ‘돌봄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구축 연구회(최선자대표의원)’, ‘외국인근로자관리 및 수급방안 연구회(이종원대표의원)’, ‘ESG연구회(김명숙대표의원)’ 총 4개의 연구회를 운영하여 관련 조례를 탄생시키는 성과를 낸 바 있다.

2024년 현재 평택시의회는 ‘평택시 주차 난 해소를 위한 연구회(소남영대표의원)’, ‘메세나연구회(김혜영대표의원)’, ‘평택국가유산정책연구회(이관우대표의원)’, ‘평택시종합장사시설 건립 연구회(김승겸 대표의원)’를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이렇게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추진한 결과 평택시의회는 대한민국지방의회·지방행정박람회에서 2022년 동상, 2023년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년 동안 의회를 이끌었던 유승영 전반기의장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반기 의회의 역량을 집중했다.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건강한 지적과 관심이야말로 지방자치의 밑거름이 된다. 앞으로도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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