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름공모 당선작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대구 거주 91세 신정임 씨가 대상 수상
정성호·김용태, 1호 법안으로 추진 약속

[일간경기=조영욱 기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이름’이 대국민 공모전 5만2435건의 참여 끝에 드디어 정해졌다.

대상의 주인공은 대구에 거주하는 91세 신정임씨는 일신상 문제로 그 아들이 대신 수상했고 상금 1000만원을 수령했으며, 우수상 2명과 장려상 7명이 수상했다. (사진=일간경기)
대상의 주인공은 대구에 거주하는 91세 신정임씨는 일신상 문제로 그 아들이 대신 수상했고 상금 1000만원을 수령했으며, 우수상 2명과 장려상 7명이 수상했다. (사진=일간경기)

경기도는 5월1일 경기북부청사 2층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 보고회’에서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는 새 이름을 발표했다.

대상의 주인공은 대구에 거주하는 91세 신정임씨는 일신상 문제로 그 아들이 대신 수상했고 상금 1000만원을 수령했으며, 우수상 2명과 장려상 7명이 수상했다.

경기도는 경기북부가 가진 ‘성장잠재력’에 걸맞은 이름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1월18일부터 2월19까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총 5만2435건의 응모작 대상으로 홍보, 네이밍, 역사학자, 관련 전문가 등의 3차례 심사를 거쳐 10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으며,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와 심사위원 최종 심사를 합산해 결정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월1일 경기북부청사 2층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 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일간경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월1일 경기북부청사 2층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 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일간경기)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그동안에 정치적인 의도, 선거 일정을 앞두고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일이 있었다”라며 “오늘 북부자치도 공모를 계기로 꿋꿋하게 흔들림 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오늘 참석하신 정성호(민주당·양주시) 의원을 지난 주에 만나 다른 의원들을 대표해서 1호 법안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법안을 내겠다고 하셨고 김용태(국민의힘 포천·가평) 당선자도 1호 법안으로 고안해 내겠다고 했다”라며 “정당을 뛰어넘어 경기북부자치도의 1호 법안으로 내겠다고 말해 주신 의원님과 당선자 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자치도를 하는데 여야가 어디에 있고, 이념이 어디 있고, 정치가 어디 있고, 빨간색, 파랑색이 어디 있겠냐”며 “함께 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국회의원 당선자가 5월1일 경기북부청사 2층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 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일간경기)
김용태 국회의원 당선자가 5월1일 경기북부청사 2층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 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일간경기)

행사에 참석한 김용태 당선자도 축사를 통해 “오늘 보고회가 350만 경기북부 주민의 꿈을 확인하는 자리라 생각하고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라며 “무엇보다 정부를 설득하고 여야 정치권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당선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법안을 여야 초당적으로 발의해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드린다”라며 “그러면 여야 협치를 이루어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고 법안을 만장일치 국회 통과도 큰 기여를 하리라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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