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으로 비상진료체제 유지
인건비, 운영비 등에 활용..3월 초 지원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가 의사 집단행동으로 비상진료체계에 들어간 경기도의료원에 재난관리기금 11억47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경기도가 의사 집단행동으로 비상진료체계에 들어간 경기도의료원에 재난관리기금 11억47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지난 24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한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의사 집단행동으로 비상진료체계에 들어간 경기도의료원에 재난관리기금 11억47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지난 24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한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2월29일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진료 시간 연장에 들어간 경기도의료원 소속 의료인력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3월 초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긴급 지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김 지사는 지난 2월 24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서 도민 건강과 생명을 지켜달라”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재난관리기금을 경기도의료원에 지급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로 도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 감염병전담병원 의료 장비 확충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40억 원을 도 의료원에 지원한 바 있다.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은 지난 23일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24일부터 평일 진료 시간을 기존 17시 30분에서 20시로 연장하는 등 비상진료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위기 경보 격상에 따라 경기도 역시 기존 비상진료대책본부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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