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간 50세 이상 65세 미만 1인 가구 생활실태 전수조사
미추홀구, “전수조사 통해 고독사 위기 가구 조기 발굴할 것”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1인 가구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가 이에 따른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구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우려되고 있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 가구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1인 가구 2만1000여 가구다.

전수조사 기간은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10개월 간 진행된다.

구는 전수조사를 위해 노인인력개발센터 미추콜실버센터와 협약을 통해 각 동에 전담 인력을 배정했다.

먼저 1차로 유선 조사를 진행해 결번이거나 3회 이상 응답이 없는 등의 가구는 2차 방문 조사를 실시한다.

2차 방문 조사는 동 담당 공무원이나 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진행한다.

구는 주거 현황과 사회적 고립도, 가구 취약성 등 실태 조사를 토대로 위험도를 분류할 방침이다.

위험도에 맞는 맞춤형서비스 연계로 체계적으로 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수급자 등 공적 급여도 연계한다.

복합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위기 사유에 맞는 맞춤형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와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 일촌 맺기로 정서적 유대 관계를 형성한다.

또한 정기적인 안부 확인 등 고독사 예방 지원 대상자로 지속 관리한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기 가구를 조기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내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수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미추홀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사업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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