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이형실 기자] 민선7기 구리시가 일방적으로 해체했던 '구리시 리틀축구단'을 재창단 해 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9월22일 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신동화 의원은 2016년에 제정된 ‘구리시 리틀축구단 설치 운영조례’에 의해 창단된 구리시 리틀축구단이 4년 만에 갑자기 일방적으로 해체됐다며, 조례에 명시된 대로 리틀축구단 재창단 및 지원계획을 수립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신 의원은 “구리시는 지난 1996년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구리시 리틀야구단이 창단돼 각종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는 등 유소년 야구 육성의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라고 밝히고, “2016년에 제정된 구리시 리틀축구단 설치 운영조례에 의해 창단된 구리시 리틀축구단이 리틀K리그 우승, 경기도지사기 어울림 축구대회 유소년부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시 재정 부담과 홍보 효과 미흡이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해체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구리시 리틀축구단 설치운영 조례가 아직도 폐지되지 않았으며, 조례의 규정에 따라 리틀축구단은 반드시 재창단돼야 하고 지도자와 단원 구성 및 운영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구리시 리틀축구단의 재창단을 통해 저소득층 또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까지 함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축구 동호인과 시민 여러분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민선 7기 구리시는 2020년 4월, 리틀축구단이 시 재정에 부담이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 이를 한 언론사가 보도하자 전격 해체,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를 받아왔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항의는 독단행정에 무시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