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최적 대체매립지' 등 발언
서구 "구민상처 주는 도 넘는 발언 멈춰야"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수도권매립지공사는 더 이상 서구민에게 혼란과 상처주는 발언을 삼가해 달라"

인천 서구는 8월3일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공사)의 매립지 종료 관련 발언이 도를 넘었다며 독단적 행보를 멈출 것을 요청했다. (사진=인천 서구)
인천 서구는 8월3일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공사)의 매립지 종료 관련 발언이 도를 넘었다며 독단적 행보를 멈출 것을 요청했다. (사진=인천 서구)

인천 서구는 8월3일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공사)의 매립지 종료 관련 발언이 도를 넘었다며 독단적 행보를 멈출 것을 요청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7월27일 자사 홈페이지에 ‘수도권매립지 “이것이 궁금해요” ’란 제목의 Q&A 자료를 공개했다.

이중 수도권매립지 종료 시기와 관련해 “서울·경기 쓰레기를 대체매립지에서 처리하고, 인천 쓰레기는 현 매립지에서 계속 처리할 경우 명칭은 ‘인천매립지’로 바뀔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서구 시민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서구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천매립지’라는 해괴한 명칭을 만들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간절히 바라는 서구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시 3개 자치단체장이 회동을 가지는 등 매립지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는 중에 보인 수도권매립지의 행보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는 수독단적인 생각에 불과하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환경부 산하기관으로 매립지 관리와 폐기물 처리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지 '매립지 종료'라는 정책적인 부분까지 관여하는 건 도를 넘는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잘못된 표현에 대해 즉각 정정할 것과 향후 주민들에게 혼란과 상처를 주는 발언을 삼갈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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