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광장 시민참여 복합문화 공간 조성
성매매집결지 해체수순..민간개발 유도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는 9월1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지난해 9월 평택역 주변 쇠퇴하는 원도심 활성화 필요성과 그에 대한 정비방안 수립계획을 발표한 이후 신평동, 원평동 지역주민 합동 선진지 견학, 전문가 자문 등 지난 1년간 기본계획 수립경과 및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평택시가 추진 중인 평택역 인근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순항 중이다. 시는 9월13일 평택역 광장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평택역 성매매집결지 민간개발 유도 등의 지난 1년간 기본계획 수립경과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추진 중인 평택역 인근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순항 중이다. 시는 9월13일 평택역 광장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평택역 성매매집결지 민간개발 유도 등의 지난 1년간 기본계획 수립경과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평택시)

우선 평택역 광장은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새로운 평택역 광장 조성 시민공론화'를 통해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해 역광장의 비전과 목표 등을 설정했으며, 그 결과 ‘복합문화광장’을 지향해 이동과 머무름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 광장의 공공성 증대 등 다양한 시민의견에 대해 기술적인 검토 중으로 2022년 설계공모를 통해 특색있는 광장 디자인을 적용하고, 평택역 광장에서 박애병원간 차없는 거리도 역광장과 지하보행로 설치 등을 통해 보행 편의성 및 공간적 연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평택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는 폐쇄를 추진 중에 있다. 2021년 5월 평택시, 평택경찰서, 평택소방서 등 3개 기관은 성매매 집결지 폐쇄 목표에 합의하고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을 통해 7월 치안환경개선을 위해 방범용CCTV 설치(4개소), 조도 개선(LED보안등 23개소), 청소년통행금지간판 정비, 여성안심구역을 지정했으며, 8월에는 불법영업 근절을 위해 대상지 순찰 및 수사를 강화해 성매매 업주 등 31명을 입건했으며, 소방, 전기, 건축물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1차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전체시설 점검완료 시까지 추가적인 합동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매매 집결지 내 다양한 민간개발 사업제안 유도를 위해 2030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재개발예정구역(면적 3만3814㎡)으로 지정했으며, 적법한 민간개발 사업제안이 평택시에 접수될 경우 적극적으로 행정지원해 자발적인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및 복합화는 장기적인 검토를 추진한다. 버스터미널은 민간 소유 및 운영시설로 해당 사업자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승객인원 감소, 경기침체 등으로 장기적인 논의 및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버스터미널 이전을 고려해 기존 터미널 부지에 대한 공공기여 방안을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평택역 서측 원평동 일원은 주거, 업무시설 도입 등을 추진 중이다. 원평동 지역 내 거주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고자 역세권 개발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 LH 등과 내부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지역주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지역관광자원인 노을생태문화공원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평택역 서부에서부터 노을생태문화공원까지 연계된 숲길 및 연결로 조성계획을 검토 중이며, 부족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원평지역 도시재생사업(2022년 공모 예정)과 협업할 계획이다.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에 대한 기본계획은 도시, 교통 등 추가적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연말까지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며, 기본계획 수립완료 이후에는 분야별 개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신도시 지역과 원도심간의 지역균형 발전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2022년부터는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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