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최종 확정
B노선 철로 공유 열차 직결 추진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지난 두달여 간 수도권을 뜨겁게 달궜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이 최종 확정되며 지자체간 희비가 엇갈렸다.

국토부는 6월29일 GTX D노선을 비롯한 전국 44개 신규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으로 확정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 D노선의 서울 강남 직결은 결국 무산됐다.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확정된 것이다. 사진은 GTX노선도. (그래픽=일간경기)
국토부는 6월29일 GTX D노선을 비롯한 전국 44개 신규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으로 확정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 D노선의 서울 강남 직결은 결국 무산됐다.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확정된 것이다. 사진은 GTX노선도. (그래픽=일간경기)

국토부는 6월29일 GTX D노선을 비롯한 전국 44개 신규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으로 확정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 D노선의 서울 강남 직결은 결국 무산됐다.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확정된 것이다.

초안이 발표된 지난 4월28일 이후 김포시민과 인천 서구주민들은 이른바 '김부선' 노선 대신강남 직결과 Y자형 노선을 요구하며 시민서명운동과 시위를 벌여와 국토부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큰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GTX-D 노선을 송도와 마석을 잇는 GTX-B 노선과 연계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GTX-B 노선과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열차 직결 운행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GTX-B노선 직결 운행 시 김포 장기에서 여의도까지는 24분, 장기에서 용산까지는 28분이 걸릴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하고 있다.

또 서부권 교통여건을 고려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을 '추가 검토 사업'으로 새롭게 반영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GTX D Y자 노선이 관철되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다만 인천시민과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며 노력한 결과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이 재반영 되는 등의 성과를 거둔 점은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GTX D노선 Y자 재반영과 서울2호선 청라연장 등과 관련해 서울시와 적극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시는 당초 김포~부천선 보다 개선된 김포~용산을 직결 운행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지난 발표에서 배제 된 서울5호선의 김포 연장을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하고 올림픽대로의 BTX 등 서부권 2기 신도시의 교통개선 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일단 고무적이라는 방으이다. 

정하영 시장은 이번에 반영된 노선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미진한 사업은 개선해 나아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화성 동탄역을 시작으로 안성시와 진천군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연장 78.8km 구간의 수도권내륙선 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종 확정됐다.안성시는 오늘  안성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화성시와 청주시, 진천군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안성시)
화성 동탄역을 시작으로 안성시와 진천군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연장 78.8km 구간의 수도권내륙선 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종 확정됐다.안성시는 오늘  안성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화성시와 청주시, 진천군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안성시)

화성 동탄역을 시작으로 안성시와 진천군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연장 78.8km 구간의 수도권내륙선 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종 확정됐다.

안성시는 오늘  안성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화성시와 청주시, 진천군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유치를 위해 노력해주신 20만 안성시민과 3개 시·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안성의 철도시대 개막으로 투자유치와 인구 유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제4차 국가철도망에는 평택에서 안성을 거쳐 이천 부발읍까지 이어지는 평택~부발선도 최종 확정돼  안성시가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의 핵심 근거지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양평 용문과 강원도 홍천 노선을 잇는 광역철도와 별내선 연장선, 송파하남선,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선 등 17개 광역철도와 고속선 등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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