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1차 경선 결과 김선교 전 국회의원이 이태규 의원을 꺾고 여주시양평군 후보자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2월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2월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 직후 19개 지역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동대문갑 김영우 전 국회의원(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2인 경선), 성북갑 이종철 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사회 의장), 성북구을 이상규 전 경희대 객원교수(이진수 전 국회의원 보좌관), 양천을 오경훈 전 국회의원(함인경 변호사), 금천구 강성만 전 당협위원장(이병철 한국해양대 연구교수)이다.

△인천 남동구을 신재경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 부평구갑 유제홍 전 국힘 지선 부평구청장 후보(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이 본선 티켓을 따냈다. 

△경기 의정부시을 이형섭 변호사(정광재 전 MBN 앵커), 여주시양평군 김선교 전 국회의원(이태규)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충북 청주시상당구 정우택(윤갑근 전 대구고등검찰청검사장), 충주시 이종배(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제천시단양군 엄태영(최지우 전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박덕흠(박세복 전 충청북도 영동군수), 증평군진천군음성군 경대수 전 국회의원(이필용 전 음성군수)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장동혁(고명권 전 윤석열 국민캠프 국민대통합위원회 특보), 아산시을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 소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제주 서귀포시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경용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이 본선 명단에 올랐다.

다만 서울 양천구갑의 구자룡 변호사와 조수진 의원은 정미경 전 최고위원을 이겼으나 각기 지지도 50% 이상을 받지 못해 2인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마찬가지로 경기 광주시을의 조억동 전 광주시장과 황명주 전 여의도 연구원 정책자문위원도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전반기 부의장과의 경쟁에서는 이겼지만 과반을 넘지 못해 결선 투표 지역구로 분류됐다.

국민의힘 1차 경선 결과 다수의 현역의원이 살아남았다. 이에 ‘공천 시스템설계가 정치 신인들보다 현역 의원한테는 유리하게 된 거 아닌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이 나왔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역 관리를 굉장히 잘했거나 경쟁 후보가  지명도 라든가 이런 것이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게 됐다고 저희는 평가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영환 위원장은 “결과는 이렇지만 저희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정하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단언했다.

또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발표 명단에 현역 의원 감산을 받은 분이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있다. 세 분이던가?”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정영환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라며 “어떤 분은 20% 이상 (감산)이다. 그걸 극복해서 살아남은 분들은 지역구 관리를 엄청 잘 하신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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