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두절 통발어선 서해특정해역서 발견

[일간경기=박근식 기자] 조업이 금지된 서해특정해역에서 조업을 하기위해 위치를 숨기고 연락을 끊은 통발어선이 해경의 끈질긴 추적 끝에 적발됐다.

조업이 금지된 서해특정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기위해 위치를 숨기고 연락을 끊은 통발어선이 해경의 끈질긴 추적 끝에 적발됐다. 서해특정지역에 불법 진입하는 A 호. (사진=중부해경청)
조업이 금지된 서해특정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기위해 위치를 숨기고 연락을 끊은 통발어선이 해경의 끈질긴 추적 끝에 적발됐다. 서해특정지역에 불법 진입하는 A 호. (사진=중부해경청)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9일 오전 7시6분 께 김포 고정익항공기가 서해특정해역(동해 및 서해의 조업한계선 이남해역 중 어선의 조업과 항행이 제한된 해역) 항공순찰 중 AIS 및 V-PASS 등 위치정보를 발신하지 않은 채 불법조업 중인 A 호를 발견했다.  

A 호는 지난 2일 위치발신 미작동과 연락 두절로 어선안전조업국으로 부터 해경에 신고 접수된 선박으로, 중부해경청 광역구조본부가 운영되고 경비함정 18척과 항공기 4대 등이 이 선박을 찾기 위해 수색 중이었다.

앞서 김포 고정익항공대는 A호를 찾기위해 데이터플랫폼으로 과거 항적, 출입항 기록, 특정해역 진입 시간 등 관련 정보를 분석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 9일 새벽 A 호가 서해특정해역에 진입하는 의심 항적을 확인하고 고정익항공기를 현장에 급파해 불법조업 현장을 덮친 것.

김병로 중부해경청장은 “앞으로도 불법조업을 자행하는 어선에 대해 다양한 데이터플랫폼을 활용하여 불법 여부를 사전에 분석하고, 가용 가능한 경비세력을 총동원 단속하여 어장 질서유지 및 수산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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