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조난신호 항공교통본부 연계 추진

[일간경기=박근식 기자] 해양경찰청은 선박, 항공기 등에서 사고 발생 시 위성이 수신한 조난신호를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와 실시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선박, 항공기 등에서 사고 발생 시 위성이 수신한 조난신호를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와 실시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해경)
해양경찰청은 선박, 항공기 등에서 사고 발생 시 위성이 수신한 조난신호를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와 실시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해경)

해양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위성조난시스템은 선박, 항공기 등에서 사고 발생 시 EPIRB(Emergency Position Indication Radio Beacon: 선박에서 조난 등 긴급 상황 시 위치를 전송하는 무선 전파 송신기)나, ELT(Emergency Locator Transmitter : 항공기에서 사고 등 비상시 위치를 전송하는 송신기)와 같은 406MHz 무선표지(비컨)를 이용해 수동 또는 자동으로 조난신호를 전송하면 위성을 통해 지상의 수신 설비로 조난신호를 수신하는 시스템이다.

그간 육상의 항공기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청에 항공기 조난신호를 제공해 왔고 이번 항공교통본부와의 시스템 연계 협의로 해상 및 육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항공기의 조난신호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항공교통본부는 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 내에서 항공기의 안전운항, 관제, 경보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지난 2023년 3월 영월 헬기 추락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청의 위성조난시스템이 조난신호를 수신ㆍ제공했던 것을 계기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게 되었고 올해 9월 이전 마무리될 전망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위성조난시스템의 항공기 조난신호 연계는 양 기관의 협업으로 이루어낸 성과로서 향후 항공기 안전관리 및 수색구조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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