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경혜(민주당, 고양4) 의원은 11월21일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기관에 대한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문화재단 등 소관 공공기관의 출연금 전용문제를 지적하고 문체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장했다.

이경혜(민주당, 고양4) 의원은 11월21일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기관에 대한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문화재단 등 소관 공공기관의 출연금 전용문제를 지적하고 문체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장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경혜(민주당, 고양4) 의원은 11월21일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기관에 대한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문화재단 등 소관 공공기관의 출연금 전용문제를 지적하고 문체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장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경혜 의원은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경기문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 대한 예산 전용 의혹을 3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으며, 이날 종합감사장에서 예산 전용 여부를 최종 확인한 결과 경기문화재단 유인택 대표이사는 끝내 전용인지 모른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이경혜 의원은 “문화예술 네트워크 협력사업 예산 1억원을 경기 컬쳐로드 발레지원 사업으로 전용했다”는 자료를 보이며, 대표이사에 대한 위증 의혹을 제기했고, 유인택 대표이사는 “행정용어는 익숙하지 않아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임명된지 11개월이 지난 대표이사가 행정사무감사장에서 기초 용어 조차 몰랐다고 답하는 것은 무책임 하다”고 지적하며, “대표이사가 최대 치적이라 내세우는 사업추진을 위해 1억원을 전용인지 조차 모르게 사용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라 강하게 질책했다.

이 의원은 경기문화재단 등 소관 공공기관이 출연금을 방만하게 운영하지 않도록 문화체육관광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강조하며, “경기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 등 경기 컬쳐 로드 사업 예산 3억원 중 잔액 1억7000만원을 불용처리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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