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e스포츠 게임산업 육성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 촉구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경혜(민주당, 고양4) 의원은 20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e-스포츠를 포함한 게임산업 업무를 경제노동위원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혜 경기도의회 의원이 20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경혜 경기도의회 의원이 20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 의원은 “지난 19일 7억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막을 내린 롤드컵 결승전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성료되며 게임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게임산업을 단순히 산업의 한 단위로 보는 경제노동위원회에서 스포츠와 관광까지 연계할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국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업무 이관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현재의 이원화된 업무분담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며 “콘텐츠·게임·스포츠·관광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문화체육관광국이 업무를 통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중앙정부에서 게임산업을 문체부가 관할하고 있고, 경기콘텐츠진흥원도 문화부와 사업을 하기 때문에 이원화 된 현재의 구조는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경기도의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이 의원님과 적극 검토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무기계약직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행정직 무기계약직은 일반행정직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급여나 복지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현장의 민원을 들어왔다고 지적하고 “경기도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전문 공기업으로, 무기계약직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서 조속히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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