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47개, 은 128개, 동 149개로 우승 확정
전 종목 고르게 메달 따내 체육 웅도 자부심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을 대표해 시상대에 오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김택수 사무처장이 우승컵과 우승기를 번쩍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인창 기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을 대표해 시상대에 오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김택수 사무처장이 우승컵과 우승기를 번쩍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인창 기자)

경기도는 전남 목포시 일원에 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9일 최종 집계결과  금 147개, 은 128개, 동 149개 등 총 424개의 메달 획득해 6만4856점을 획득해 우승을 확정해 체육웅도의 자부심을 지켰다.

경기도는 2위인 서울시(5만3042점, 금 101·은 106·동 123)보다 1만1천여점을 앞섰다. 3위는 5만1445점을 획득한 경북(금 91·은 98·동 130)이 차지했다.

개최지인 전남은 4만9446점을 획득해 4위에 그쳤다.

경기도는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 49종목(정식 47·시범 2) 2433명(선수 1622명·임원 811명)에 역대 최대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경기도는 47개 정식종목 가운데 유도가 23연승 행진을 이어갔으며, 펜싱이 7연패를, 하키가 5연패를 했다.

도는 역도의 박혜정(고양시청)과 이상연(수원시청)이 한국신기록 2개를 수립한 것을 비롯, 각종 신기록 12개를 경신했다.이재성(한국체대)이 육상 남대부서 4관왕에 올랐으며, 근대 5종 김선우(경기도청), 체조 임수민(경기체고), 볼링 박태연(안양 평촌고), 역도 김태희(수원고)와 신재경(평택시청) 등 6명이 3관왕에, 소프트테니스 김진웅(수원시청) 등 35명이 2관왕에 올랐다. 성남시청은 남일반부서 김해시청에 3-2 역전승을 거뒀고, 임수민(경기체고)은 체조 여자 18세 이하부 종목별 결승경기서 금메달을 추가, 전날 개인종합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경기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 종목에서 고르게 메달을 따냈으나 일부 구기종목에서 예선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나 체육웅도에 치명타를 입기도 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경기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104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을 하게됐다”면서 “105회 전국체전에 대비해 부진했던 종목들을 챙기고 향후 경기도 견제책에 대한 준비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택수 총감독은 “총감독이 바뀐뒤 처녀출전에 우승을 놓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종합우승을 하게돼 기쁘다"면서 "경기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105회 전국체육대회는 경상남도 김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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