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자를 당원과 일반 유권자 5대5 비율로 9월 15~16일 양일간 전화 면접조사로 선출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9월11일 국회 본청에서 김용성·김진선·김태우 3명의 예비 후보자 면접을 실시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9월11일 국회 본청에서 김용성·김진선·김태우 3명의 예비 후보자 면접을 실시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9월11일 국회 본청에서 김용성·김진선·김태우 3명의 예비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

전화면접 조사 결과는 17일 오전께 제3차 여론조사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표되며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 후보로 낙점된다.

이날 국힘 공관위에 참석한 세 후보들은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각자가 피력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김용성 예비 후보는 공관위에 본인의 조직력을 어필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길 수 있는 전략으로 얘기를 했다”라며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조직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학원부터 어린이집·태권도 국제심사를 했고, 시의원과 출마도 많이 했기 때문에 조직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용성 예비후보는 “지도부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했다”라며 “어떤 후보가 되도 조직으로 후보를 돕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김진선 예비 후보는 “저는 공직선거 출마한 적이 없다. 그래서 당헌·당규 명시대로 초보 정치인이라 가산점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관위는 당협위원장직을 수행했었기 때문에, 지난번 제8회 지선 공직선거 룰 때문에 가산점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라며 “공관위원과 저와의 생각이 차이나는 부분”이라고 반발했다.

아울러 그는 “특정 후보 같은 경우는 사면·복권으로 언론 노출이 굉장히 많았다. 아마 8월에 가장 핫한 사람이었을 거다”라며 김태우 예비 후보자를 언급하고, “언론 노출을 못한 게 제 잘못이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태우 예비 후보는 “저는 공익신고자 가산점 부여 주장을 일체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진선 예비후보의 신입 정치인 가산점 부여 주장에 “(김진성 예비 후보는) 이 지역에서 30년 넘게 공직 생활해서 인지도가 있다. 어제까지 당협위원장이었고 정치 신인이라고 보기도 그렇다”라며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반격했다.

아울러 김태우 예비 후보는 “지도부의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겠다”라며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 그냥 이기면 안 되고 압도적으로 경선에서 이겨야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데 제가 적임자라 생각한다”라고 피력했다.

공관위는 결국 세 후보 모두에게 가감산을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김진선 예비 후보의 요구인 당원·일반 당원 5대5 비율의 전화 면접 방식은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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