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경찰 협력 시스템 가동
광명시, 지자체장이 안전 순찰

최근 분당 서현역 무차별 흉기난동에 이어 전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물이 속출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자 지자체 마다 특별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명시는 8월4일 광명경찰서와 철산역 일대 다중 밀집 지역을 점검하는 등 대대적인 합동 안전 순찰을 벌였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8월4일 광명경찰서와 철산역 일대 다중 밀집 지역을 점검하는 등 대대적인 합동 안전 순찰을 벌였다. (사진=광명시)

용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경찰 등과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4일 온라인상에 수지구 성복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 예고 글이 뜬데다 같은 날 처인구 일원에서도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체포되는 등의 일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용인동부경찰서는 현재 기흥역에 치안을 위한 인력 50여명을, 서부경찰서는 성복역에 50여명, 죽전역에 40여명을 배치한 상태다. 여기에는 자율방범대와 해병전우회 등 민간의 지원인력도 포함됐다. 

용인시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케아, 이마트, 기흥 AK프라자 등 시민이 많이 찾는 지역 내 대형마트, 아울렛 등과도 안전을 위한 협력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특이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경찰이나 시에 연락하도록 하고, 자체 보안인력도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용인시는 용인시통리장연합회, 주민자치연합회, 새마을단체에는 시민 안전을 위한 자발적인 신고체계를 가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용인경전철의 자체 방범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4일 삼가동 용인경전철(주) 사무실에서 용인동부경찰서, 운영사인 용인경량전철운영(주)과 합동회의를 열어 경전철 역사내에서 근무자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광명시 또한 같은날 광명경찰서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철산역 일대 다중 밀집 지역을 점검하는 등 대대적인 합동 안전 순찰을 벌였다.

이번 안전 순찰에는 광명시와 광명경찰서 자율방범대 등 4개 단체, 총 40여 명이 참여해 귀가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개인 안전 수칙 및 교통신호 준수 홍보 캠페인과 다중 밀집 지역 범죄예방 예찰 등을 함께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과속차량 무인 단속 카메라 설치 확대,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원강화, 지하차도 침수 예방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협의하였으며, 어린이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안전 시설물 설치 확대 등의 세부적인 대응책 강화도 논의됐다. 광명경찰서는 시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서현역 무차별 흉기난동에 이어 전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물이 속출하고 있으며 경찰 또한 엄중 처벌 방침을 세우고 대대적 수사에 나서고 있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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