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을 중심으로 마약류를 유통해 오던 클럽MD 등 57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월16일 지난 3개월간 서울 강남 소재 유명클럽 MD들과 클럽단골 손님들간에 이뤄진 마약 거래를 수사해 판매책 17명 등 총 57명을 검거해 이중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압수된 마약류.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6월16일 지난 3개월간 서울 강남 소재 유명클럽 MD들과 클럽단골 손님들간에 이뤄진 마약 거래를 수사해 판매책 17명 등 총 57명을 검거해 이중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압수된 마약류.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6월16일 지난 3개월간 서울 강남 소재 유명클럽 MD들과 클럽단골 손님들간에 이뤄진 마약 거래를 수사해 판매책 17명 등 총 57명을 검거해 이중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강남 유명 클럽에서 손님 유치 역할을 하는 일명 클럽MD A 씨 등은 클럽에서 고가의 주류를 주문한 단골 패밀리를 일컫는 '팸'의 B 씨 등에게 좋은 좌석 등 편의를 봐주고 케타민 등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제공하고 함께 투약하는 방법으로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다른 클럽 단골 '팸'들도 즉석만남을 통해 알게된 이들에게 A 씨 등으로 부터 제공받은 마약류를 판매하고 투약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된 이들은 모두 20~30대로 유흥업소 접객원과 무직자로 주로 클럽이나 숙박시설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해 온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B 씨는 자신에게 마약류를 공급해오던 클럽MD A 씨가 검거되자 C 씨와 함께 직접 태국에서 케타민 447.3g을 들여오다 인천공항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검거과정에서 시가 1억8000만원에 달하는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압수해 마약류의 확산을 막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