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백 시의원 “여당 세력 다툼으로 의회 반토막"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성남시의회 제282회 제1차 정례회가 파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파행의 원인이 여당인 국민의 힘 내부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현백 민주당 성남시의회 의원은 정례회 파행의 원인이 여당인 국민의 힘 내부 반시장, 반의장 세력에 있다고 주장했다. 최현백 시의원이 의장과 국민의 힘에 사과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는 모습. 
최현백 민주당 성남시의회 의원은 정례회 파행의 원인이 여당인 국민의 힘 내부 반시장, 반의장 세력에 있다고 주장했다. 최현백 시의원이 의장과 국민의 힘에 사과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는 모습. 

반쪽짜리 의회가 12일째 이어지며 정상화 조짐이 보이지 않는 것은 국민의 힘의 내부 세력 다툼에 있다는 것이다.

6월13일 시의회 민주당 최현백 의원은 “국민의힘의 내부 세력 다툼에서 반시장, 반 의장 세력이 우위를 점하며 의회를 반토막 내고 있다”며 국민의힘협의회의 이중적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현 반쪽짜리 성남시의회 사태는 지난해 12월 준예산 사태에서 다수 여당인 국민의힘이 보여 주었듯, 조례나 예산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고 집행부가 동의한 것을 손바닥 뒤엎듯 파기하고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있다”면서 “(이는) 소수 야당인 민주당과 집행부를 길들이기 위한 (이들의)힘 자랑이며 시민은 안중에 없는 무책임한 행태일 뿐이다”라고 개탄했다.

이어 최 의원은 “이러한 국민의힘의 무도함은 지난 6.1 지방선거 경선 과정을 통해 갈라진 친신상진 대 반신상진, 전반기 의장 선출과정에서 쪼개진 친 의장 세력과 반 의장 세력으로 양분된 국민의힘의 내부 세력 다툼에서 반신상진과 반 의장 세력이 우위를 점하며 의회를 반토막 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과 의장에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며 시의회 1층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간 최의원은“국민의힘협의회 내 반신상진과 반 의장 세력은 지난 1년간 부의장 날치기, 여야합의사항에 대한 일방적 파기 등을 자행해 온 것은 시민 무시 야당 무시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요구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한쪽에선 시민 면피용, 야당 시비용 공문을 보내고 다른 한쪽에선 SNS를 통해 조롱과 비아냥으로 민주당을 자극하면서 의회를 파행의 늪으로 밀어 넣고 있다.”있는 행태가 더욱 한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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