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의회폭거 이유 등원 거부
릴레이 농성..여, 야 갈등 정점 치달아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국민의 힘과 박광순 시의회 의장 의회 폭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제282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 성남시의회의 15일간 일정에 험난한 미래가 예고됐다. 

성남시의회 민주당 협의회는 국민의 힘과 시의회 의장의 폭거사과및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며 제 282회 정례회 등원을 거부하고 이 기간동안 릴레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정연무 기자)
성남시의회 민주당 협의회는 국민의 힘과 시의회 의장의 폭거사과및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며 제 282회 정례회 등원을 거부하고 이 기간동안 릴레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정연무 기자)

민주당이 국민의 힘과 박광순 시의회 의장 의회 폭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했다며 이번 정례회 등원을 거부하기로 결의하고 회기 동안 시의회 1층 로비에서 농성 릴레이를 이어가기로 하면서 여, 야간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일간경기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2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는 전체 의원 34명 중 국민의 힘 소속 의원 18명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나머지 민주당 위원 14명은 전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반쪽짜리로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박광순 의장의 개회사와 더불어 제282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과 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하고,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3년도 제2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안 설명의 건을 청취했다. 또한,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조사계획서 승인의 건과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을 의결했다.

이후,  김종환 의원, 추선미 의원, 이영경 의원의 5분 발언이 진행됐다.

박광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에서 예정된 결산 심사가 꼼꼼하고 세심하게 이루어져 내실있는 정례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과 시 집행부 모두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제282회 정례회는 오는 2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의안을 심사하고, 5일에 제2차 본회의가 열린다. 폐회하는 15일에는 제3차 본회의가 열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결과 보고 및 의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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