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野, 파행 습관” Vs 민주“與, 극단적 선택”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성남시의회 여야가 1월30일 ‘성남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심사를 두고 충돌했다. 

성남시의회 여야가 1월30일 ‘성남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심사를 두고 충돌했다.  성남시의회 아덕수의원이 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여야가 1월30일 ‘성남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심사를 두고 충돌했다.  성남시의회 아덕수의원이 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 힘은 “위원회에 회부하는 안건 또는 회부된 안건에 대한 심사 기간을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위원회가 이유 없이 심사 기간 내에 심사를 마치지 아니한 경우에 바로 본회의에 부의하도록 규정하자”고 했고 반면, 더불어 민주당은 “개정안이 상임위원회 뿐만 아니라 의장의 권한을 스스로 축소시키고 집행부의 권한을 비대하게 하는 등 의회의 기능을 상실시킬 수 있다”고 맞섰다.

1월30일 성남시의회 제279회 임시회가 시작되어 첫 회의로 의회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사일정을 결정한 후, 2023년도 의회사무국의 주요업무계획 청취와 질의가 오가고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조례안 등 일반의안 심사를 하는 도중에 정회가 발생했다.

이덕수 의원 등 총 13명의 의원이 발의한 ‘성남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위원장인 민주당 최종성 의원이 나서 “두 건의 일부개정안 조례는 임의규정이 아니라 강행규정으로 발의하였고, 국회 및 타 시군 사례만 보더라도 강행규정인 곳은 없으며 지난 준예산 사태에 대한 조례개정안으로 타협하지 않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 힘은 “예산결산위원회가 이유 없이 기한 내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아니할 경우, 재정상 중대한 영향을 주거나 시민들의 불편 및 어려움 등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개정하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성남시의회 제279회 임시회 첫 회의로 열린 의회운영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의 전원 퇴장으로 정회가 이어지면서 이날 밤 12시를 넘겨 자동 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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