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발 유로파2 550명 승객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기항
유관기관과 합동회의 개최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3년 만에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선의 첫 기항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27일 오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관계 기관 합동회의를 가졌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인천시, 인천본부세관,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인천검역소,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관광공사 등에서 2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오는 3월19일에는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유로파2(EUROPA2, 4만3000톤급)호가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지난 10월24일 발표된 ’크루즈선 입항 및 여행객 하선 관광 재개 등 크루즈선 운항 정상화 안내‘ 이후 최초 입항이다.
승객 544명을 태우고 3월1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에 입항한 후 3월19일 인천을 떠나 일본 오사카, 시미즈, 도쿄로 향한다.
회의 참석한 관계기관은 3년 만에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 맞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의 각종 장비 및 시설 재가동을 위한 시뮬레이션 및 점검과 원활한 입·출국 수속 등이다.
지난해에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11월10일과 12월21일 2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크루즈 여행객 입항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광 상품개발 등 손님맞이 준비에 힘쓰고 있다.
김영국 인천항만공사 여객사업부 실장은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크루즈선 입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크루즈선 입항이 지역사회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크루즈선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