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항 앞두고 사점점검 및 시뮬레이션 실시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크루즈선 마인 쉬프5호(MEIN SCHIFF 5)의 입·출항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4월7일 입항 예정인 9만8785톤급 크루즈선 마인 쉬프5호(MEIN SCHIFF 5)의 입·출항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가 4월7일 입항 예정인 9만8785톤급 크루즈선 마인 쉬프5호(MEIN SCHIFF 5)의 입·출항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마인 쉬프5는 TUI CRUISE가 선사고 총톤수 9만8785톤에 여객수는 약 2800명에 달하는 크루즈선으로 4월7일 입항 예정이다.

공사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선을 맞이하기 위해 사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설 안전성 확보와 관광객 동선에 대한 보안·안전대책 수립 등 입·출항 및 수속을 위한 실무 협의를 펼쳤다.

특히 최근에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인천광역시 연수구 국제항만대로 438)에 관계 기관 50여 명이 크루즈 입항 가정 합동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참여 기관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IPA, 세관·출입국·검역, 국가정보원, 해양경찰, 인천시, 인천항보안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인천관광공사, 선사, 대리점, 여행사 등이다.

이날 시뮬레이션은 마인 쉬프5호의 입·출항을 대비해 탑승객 동선 등 입출국 절차를 사전 점검해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감 있는 시뮬레이션을 위해 60여 명의 시니어 항만 서포터즈가 승객 역할로 참여했다.

대규모 여객 및 수화물 이동에 따른 안전 및 동선 관리, 갱웨이, 엑스레이(X-Ray) 등 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주요 장비의 정상작동 여부 등도 점검했다.

밀입국을 비롯해 수입금지 품목반입, 발열환자 발생 등 비상상황 대처 등도 중점적으로 살폈다.

갱웨이(gangway)는 정박이나 접안 중인 선박과 육상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통로다.

김영국 여객사업부장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며, “크루즈선을 통해 인천항을 방문하는 여객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24일 발표된 ‘크루즈선 입항 및 여행객 하선 관광 재개 등 크루즈선 운항 정상화 안내’ 이후 최초로 크루즈선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유로파2(EUROPA2·4만 3000톤급)호가 오는 19일 인천 내항으로 입항한다.

유로파2호는 승객 544명을 태우고 1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으로 입항한 후 일본 오사카, 시미즈, 도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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