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만5천TEU 달성..전년比 18.3% 증가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에서 처리된 물동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인천지역 환경단체가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인천항 주변 매립지에 대한 토양조사를 또 다시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인천항 전경 (사진=연합뉴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에서 처리된 물동량은 56만5000TEU로 전년대비  18.3%나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다. 인천항 전경. (사진=연합뉴스)

2월1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에서 처리된 물동량은 56만5000TEU에 달했다.

이는 2021년 처리 47만8000TEU 대비 무려 18.3%나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다.

지난해 물동량 처리에 따른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도 2573억원에 이르렀다.

2021년 인천항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2116억원으로 1년 사이 2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환경 악화에도 동량과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공사는 물동량 상승의 요인으로 입주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한 노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입주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과 마케팅 지원,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홍보, 입주기업 사업실적 평가 등이 노력에 해당된다.

지난해 물동량의 44%를 기록한 신규 항만배후단지의 공급 효과도 컸다.

지난 2021년에 인천 신항배후단지가 개장 이후 입주기업의 순차적 운영개시로 전년 대비 6배 수준인 4만TEU를 달성한 것이다.

아암물류2단지는 ODCY 완전개장으로 전년 대비 2.5배 수준인 15만4천TEU, 북항배후단지 북측이 신규 개장으로 6천TEU를 달성했다.

올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목표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 상승한 62만TEU로 2개 기업의 운영개시 및 지난해 운영 개시한 기업의 안정화 시 물동량 상승세도 지속될 전망된다.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고용실적은 1949명으로 역대 배후단지 고용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고용실적인 1726명 대비 12.9% 상승한 실적이다.

지난해 정규직 고용실적은 전년 대비 226명 증가한 1602명이며, 총 고용인원 대비 정규직 비율은 전년 대비 2.5%p 증가한 82.2%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에도 신규 항만배후단지 공급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다수 창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은 인천항만공사와 입주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경쟁력 있는 물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배후부지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배후부지의 물동량 창출을 통한 부가가치 발생효과를 측정하고 지역경제 및 인천항 기여도를 평가하는 성과지표다.

물류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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