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788건 발생..사망자 10명
인천경찰청, 특별교통관리 계획 시행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에서 최근 5년간 설 명절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연 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나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올해 인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월평균 10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에서 최근 5년간 설 명절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연 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나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사진=연합뉴스)

1월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설 명절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788건이다.

이 같은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1153명이 다쳤다.

이는 인천에서 연평균 각각 2명과 230명이 설 명절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치고 있는 셈이다.

유형별로는 설 2일전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승용차 사고가 평소보다 비중이 높다.

신호위반 등 주요법규위반 사고도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설 명절 특별교통관리 계획을 시행한다.

최근 5년간 사고를 분석해 사고유형‧취약 시간 등 사고 취약요인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현장단속 및 캠코더 등 장비를 적극 활용해 신호위반 및 중앙선침범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도 단속을 강화한다.

 

성묘‧차례 후 음복 등으로 음주운전 우려가 있는 만큼 중점 추진 중인 ‘24시간 상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연휴 기간 중에도 지속 실시한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많은 성묘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등 공원묘지에 교통경찰 및 경찰관기동대를 중점 배치한다.

 

전통시장 이용 시민들의 편의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중구 종합어시장 및 남동구 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 25개소 주변 도로 주·정차를 한시 허용한다.

 

연휴기간 인천의 주요 관광명소인 영종‧강화권 등 나들이객 운집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평온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교통법규 준수와 음주‧과로운전 금지 등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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