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두환, 용서하자"..김동연 "나설 자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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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두환, 용서하자"..김동연 "나설 자리 아냐"
  • 홍정윤 기자
  • 승인 2021.11.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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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용서와 화해 통해 국민대통합 계기로"
김 "광주시민 만이 용서·화해 선창 자격"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고 전두환 씨에 대해 용서와 화해로 국민 통합의 계기삼자”고 발언하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광주시민만이 용서와 화해를 선창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월23일 전두환 씨 사망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아 잠시 논란이 됐으나 조문 계획이 없음을 밝혀 일단락됐다. (사진=홍정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월23일 전두환 씨 사망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아 잠시 논란이 됐으나 조문 계획이 없음을 밝혀 일단락됐다. (사진=홍정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월2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앞으로도 계속 전두환이라는 이름 석 자에 분노만 하며 살 수는 없다. 용서와 화해, 국민 통합과 역사 발전 그 중심에 광주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자 29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측은 “건방진 대인배 코스프레”라고 비난했다.

전일 안 후보는 “책임지고 반성하고 사좌할 사람은 떠났다. 그의 죽음과 함께 우리는, 광주는, 그리고 대한민국은 대립과 갈등, 상처를 넘어 앞으로 나아갸 한다”고 주장하고 “추가 진상조사는 철저히 하되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가슴 속에 아프고도 자랑스러운 빛나는 역사로 남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 안 후보는 “5·18을 폄훼하는 것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모두 끝내야 한다”라며 “5·18 정신의 민주화의 제단에 기꺼이 자신을 바친 희생과 헌신의 정신”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이런 말을 하면 비판하시겠지만 기꺼이 감수 하겠다”라며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을 것과 내년 1월 초 여·야 대선 후보들이 5·18민주묘지 공동참배”를 제안했다.

이에 김동연 선거캠프의 이연기 공보특보는 29일 “전두환의 용서는 안 후보가 나설 일이 아니다”라며 “전두환의 민정당으로 시작해 국민의힘으로 이어진 수구적 권력집단들에 의해 모욕당해온 5·18의 역사를 안다면 그런 주장을 내놓을 수 없다”고 논평했다.

또한 이 특보는 “전 씨의 사과는 ‘대립과 갈등, 상처를 넘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조건 중 하나에 불과했다. 현재도 역사정의에 저항하는 세력의 태도는 여전하다. 용서라니 턱도 없는 소리다”고 맹폭했다.

이에 덧붙여 이 특보는 “희생의 당사자인 광주시민이 아니고서야 누가 감히 용서와 화해를 선창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5·18 관련 정치적 상과도 별반 없고 왜곡과 모욕의 주동 정당과 협력해온 안 후보가 나설 일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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