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20척 대비 크게 늘어
서특단 “중국어선 단속·퇴거 총력”

올해 들어 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1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에 따르면 올해 3월 서해 NLL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들이 하루 평균 100여척에 달했다. 지난 2019년 3월 일평균 30~40여척과 2020년 3월 10~20여척에 비해 많게는 10배가 늘어난 셈이다. 사진은 불법조업하다 나포된 중국어선. (사진=서해5도특별경비단)
4월1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에 따르면 올해 3월 서해 NLL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들이 하루 평균 100여척에 달했다. 지난 2019년 3월 일평균 30~40여척과 2020년 3월 10~20여척에 비해 많게는 10배가 늘어난 셈이다. 사진은 불법조업하다 나포된 중국어선. (사진=서해5도특별경비단)

4월1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에 따르면 올해 3월 서해 NLL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들이 하루 평균 100여척에 달했다.

이들 중 약 70~80%가 꽃게 주 조업지인 연평도에 몰려들었다.

지난 2019년 3월 일평균 30~40여척과 2020년 3월 10~20여척에 비해 많게는 10배가 늘어난 셈이다.

이에 서특단은 늘어난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 및 퇴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지난 2월부터 단속 작전에 투입되는 해상특수기동대 인원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단속전술 훈련을 실시해 왔다.

불법조업 중국어선 대응을 위해 3월부터 경비함정과 중형특수기동정 등 6척을 서해5도 해역에 선제적으로 상시 배치했다.

꽃게 성어기가 시작되는 4월에는 중국 어선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서해 NLL 해역에 경비함정을 추가 배치한다.

단속 전·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나포를 실시하고 나포 후에도 전 승선원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어선방역, 별도 조사 공간 마련 등을 통해 코로나19 유입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지난 30일에는 해군 2함대 등 유관기관들과 불법조업 단속강화 및 서해5도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활동 보장을 위한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서특단 관계자는 “적극적인 불법조업 단속을 통해 서해5도 해역의 어족자원 보호와 우리 어선들의 안전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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