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NLL해역 출현 1525척..이중 꽃게철만 993척
중부해경서특단 “中 어선 강력 단속..우리 어민 조업 보호”

봄철을 앞둔 가운데 NLL해역에 출현하는 불법조업 중국 어선들이 대부분 꽃게철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24일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서특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최근 3년간 NLL해역에 출현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1525척으로 이중 꽃게철에 출몰한 경우가 약 65%에 해당하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그래프=서해5도 특별경비단)
2월24일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서특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최근 3년간 NLL해역에 출현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1525척으로 이중 꽃게철에 출몰한 경우가 약 65%에 해당하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그래프=서해5도 특별경비단)

2월24일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서특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최근 3년간 NLL해역에 출현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1525척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386척, 2019년 526척, 2020년 613척으로 집계됐다.

NLL해역 출현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불과 2년 만에 약 59%에 해당하는 227척이 늘어난 것이다.

이들 중국 어선들의 NLL해역 출현은 꽃게철에 더욱 몰리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같은 3년간 4월과 5월, 6월 봄철과 9월, 10월, 11월 가을 꽃게철에 NLL해역에 출현한 중국어선은 총 993척이다.

이는 전체 출현 중국어선의 약 65%에 해당하는 수치다.

NLL해역에 출현하는 불법조업 중국어선 3척 중 2척이 꽃게철에 몰리고 있는 셈이다.

이중 4월과 5월, 6월 꽃게철 출연 중국어선은 550척이고 9월과 10월, 11월 꽃게철 출연 중국어선은 443척이다.

가을보다 봄 꽃게철에 출연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107척이나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서특단은 봄철 꽃게 성어기를 앞두고 서해특정해역 및 서해5도 어장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한다.

먼저 어선의 안전조업을 위해 월선이나 조업구역 이탈 등 불법 조업하는 우리어선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서특단 소속 경비함정과 특수기동정 등 6척을 서북도서 및 조업한계선 인근에 집중 배치한다.

단속역량 강화를 위해 경비함정에 탑재된 고속단정에 승선해 실제 단속 작전에 투입되는 해상특수기동대를 재정비키로 했다.

서특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기인사 이후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실전과 같은 단속전술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해상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퇴거중심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다만 단속이 필요한 경우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나포 등 적극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관계자는 “중국어선 출현 척수는 같은 어선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아무쪼록 꽃게철에 우리 어민들의 조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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