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에 조혜정 정책국장 선출

[일간경기=조태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막기 위해 ‘국민의미래’를 창당한다고 밝혔다.

 2월2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미래’ 창당대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미래당 조헤정 대표 등이 두 손을 번쩍 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조태근 기자)
 2월2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미래’ 창당대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미래당 조헤정 대표 등이 두 손을 번쩍 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조태근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2월2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미래’ 창당대회에서 “이 나라의 뒤에서 마치 자기들이 원로인양 좌파 정당을 좌지우지했던 소위 원로 세력들이 자기 지분 나눠먹기, 감옥 가기 싫은 이재명 대표와 야합해서 비례정당을 만들어서 비례 의석을 모두 가져가려고 한다”라며 “그걸 막아야만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 우리는 결연하고 절실한 마음을 가져야하고 막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이 다 이뻐서 우리를 지지하고 있는 건 아니다. 우리가 아니면 막을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라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반드시 이기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미래 창당식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고, 국민의미래 당 대표로 조혜정 국민의힘 정책국장, 사무총장으로는 정우창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이 선출됐다.

조혜정 국민의미래 대표의 수락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가 탄생한지 21개월이 지났고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라며 “그러나 국회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비협조로 윤석열 정부의 개혁 정책들이 상당부분 실현되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조혜정 대표는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개혁 의지를 지지하면도 입법부인 국회가 개혁의 실질을 이루어내지 못하는 현실에 깊은 절망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라며 “다수당의 횡포와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치, 운동권 정치, 내로남불 정치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 대표는 당의 비전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칙 수호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정당 △미래 먹거리 창출과 미래 동력 확보 △정치개혁과 혁신을 이루는 정당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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