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민주당은 서울 강남을과 인천 부평구갑, 울산 남구갑, 부산 사하을에 4인의 영입인재를 전략공천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1차 전략공천 대상자로 4인의 영입 인재가 선정됐음을 알렸다. 사진은 지난 12월21일 발언하는 안규백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1차 전략공천 대상자로 4인의 영입 인재가 선정됐음을 알렸다. 사진은 지난 12월21일 발언하는 안규백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1차 전략공천 대상자로 4인의 영입 인재가 선정됐음을 알렸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강남을에 영입인재 5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인천 부평구갑 영입인재 14호 노종면 전 YTN 기자, 울산 남부 갑 7호 전은수 변호사, 부산 사하을 인재영입 2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이사이다.

민주당은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두 번 이상 패배한 지역구는 전략공천한다. 

따라서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의 서대문구갑이나 김진표 의장의 경기수원무, 박병석전 국회의장의 대전서구갑 등도 전략공천 지역구다.

다만 최종윤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도 하남시는 선거구획 조정안의 최종 의결이 선행돼야 한다.

이날 전략공천으로 결정된 서울 강남구 을은 제19대 총선에서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자가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자를 59.48% 대 39.26%로 압승을 거뒀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선거구획 조정 효과와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펼친 시민 밀착 유세로 전 후보자는 김종훈 후보자를 51.46% 대 44.41%로 꺽었다.

21대 총선에서는 박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전현희 민주당 후보를 50.94% 대 46.41%로 이겼다.

민주당은 이날 강남구을에 전략공천으로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결정했으나, 국힘은 출마 신청한 박진 전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등의 지역구 재배치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부산 사하을은 김태석 전 사하구청장과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이사가 5선의 조경태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경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7대부터 21대까지 이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기록했으나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지역구를 변경할 예정이다.

또 선거 운동은 조기에 시작하는 게 이득이라 민주당은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이사를 전략공천 후보자로 결정하고 서두르는 모양새다. 

마찬가지로 울산남구갑도 이채익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내리 3선 한 지역구로 손종학 전 울산광역시의회 부의장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전은수 변호사로 결정됐다.

인천부평구갑은 이성만 무소속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그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돈봉투 사건 연루 의혹에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에 노현진·신은호·홍미영 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이 선관위에 등록하고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민주당은 영입인재 14호 노종면 전 YTN 기자로 낙점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