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민주당 공관위 3차 심사 결과 고민정 의원을 비롯한 10인의 단수공천과 14 지역 2인의 경선이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15일 오전 국회에서 공천심사 3차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단수공천은 △서울 광진구을 고민정, 서초구을 홍익표 △부산 사하구갑 최인호, 연제구 이성문 △경기 포천시가평군 박윤국 △강원 원주시을 송기헌 △경남 창원시의창구 김지수, 김해시갑 민홍철, 김해시을 김정호, 양산시을 김두관이다.
2인 경선은 △서울 양천구갑 황희·이나영, 양천구을 김수영·이용선, 관악구갑 박민규·유기홍 △광주 동구남구을 안도걸·이병훈, 광산구을 민형배·정재혁 △경기 고양시갑 김성회·문명순, 고양시병 이기헌·홍정민, 안성시 윤종군·최혜영, 김포시갑 김주영·송지원, 광주시갑 소병훈·이현철 △강원 원주시갑 여준성·원창묵, 강릉시 김중남·배선식 △충남 보령시서천군 구자필·나소열·신현성이다.
이중 황희 국회의원과 이나영 전 경기도 규제개혁위원회 운영위원의 2인 경선은 이 전 위원이 청년·여성 정치인으로 경선 가산점을 부여받아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당헌 69, 제99조 참조)
여론조사 꽃이 2월5일부터 6일까지 양천구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40.1% 국힘 33.9%, 없다 16.5%였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는 황희 23.9% 이나영 9.2% 하석태 5.7% 적합한 인물이 없다 38.2%, 국힘은 조수진 21.8% 정미경 12.4% 적합한 인물이 없다 48.7%였다.
또 양천구갑은 제14대부터 19대까지 여당이 총선승리 했으나 제20대부터 황희 의원이 탈환한 곳이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 양천구갑이 여·야를 막론하고 녹록한 선거구가 아님을 드러낸다.
따라서 양천구갑 총선을 승리하려면 인지도와 조직, 지역 현안을 꿰뚫고 있는 정책 전문가가 필요하다.
관련해서 민주당 관계자는 “이나영 전 운영위원은 2018년~2020년까지 경기도 규제개혁위원회 운영위원이었다”라며 “재명이네 마을 잼잼봉사단이었던 친명”이라고 귓뜸했다.
이어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으로 가면 이슈가 생기는 효과는 있다”라면서도 “인지도가 없는 후보가 본선에 가면 국힘 후보를 이길 수 있을까 싶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김병기 민주당 공관위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이 ‘단수공천에 포함된 분들은 기준을 충족해서 들어간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다 기본적으로 충족해야 한다. (경쟁 후보와의 차이가) 20% 이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김병기 간사는 “경선인 분들은 조건을 충족하신 분들”이라며 “대부분 충족 못 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은 경선을 하는 것이 저희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인재근 의원과 문학진 전 국회의원에게 불출마를 권유하고 이어 “떡잎이 져야 새순이 납니다”라는 말로 공천 물갈이를 암시한 바 있다.
이에 정가에서는 ‘이날 발표된 공천 심사 결과 중 황희 의원과 광주 광산구을의 민형배 의원이 대상이 아닌가’라는 입소문이 돌았다.
*위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꽃이 2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천구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자체조사했다.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CATI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 표본 오차는 ±4.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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