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민주당 공관위 3차 심사 결과 고민정 의원을 비롯한 10인의 단수공천과 14 지역 2인의 경선이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7월19일 오후 회의를 열고 코로나 19 방역 상황과 기타 여건을 고려해 경선 일정 연기안을 최종 확정한다.  (사진=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월19일 오후 회의를 열고 코로나 19 방역 상황과 기타 여건을 고려해 경선 일정 연기안을 최종 확정한다.  (사진=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15일 오전 국회에서 공천심사 3차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단수공천은 △서울 광진구을 고민정, 서초구을 홍익표 △부산 사하구갑 최인호, 연제구 이성문 △경기 포천시가평군 박윤국 △강원 원주시을 송기헌 △경남 창원시의창구 김지수, 김해시갑 민홍철, 김해시을 김정호, 양산시을 김두관이다.

2인 경선은 △서울 양천구갑 황희·이나영, 양천구을 김수영·이용선, 관악구갑 박민규·유기홍 △광주 동구남구을 안도걸·이병훈, 광산구을 민형배·정재혁 △경기 고양시갑 김성회·문명순, 고양시병 이기헌·홍정민, 안성시 윤종군·최혜영, 김포시갑 김주영·송지원, 광주시갑 소병훈·이현철 △강원 원주시갑 여준성·원창묵, 강릉시 김중남·배선식 △충남 보령시서천군 구자필·나소열·신현성이다.

이중 황희 국회의원과 이나영 전 경기도 규제개혁위원회 운영위원의 2인 경선은 이 전 위원이 청년·여성 정치인으로 경선 가산점을 부여받아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당헌 69, 제99조 참조)

여론조사 꽃이 2월5일부터 6일까지 양천구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40.1% 국힘 33.9%, 없다 16.5%였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는 황희 23.9% 이나영 9.2% 하석태 5.7% 적합한 인물이 없다 38.2%, 국힘은 조수진 21.8% 정미경 12.4% 적합한 인물이 없다 48.7%였다.

또 양천구갑은 제14대부터 19대까지 여당이 총선승리 했으나 제20대부터 황희 의원이 탈환한 곳이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 양천구갑이 여·야를 막론하고 녹록한 선거구가 아님을 드러낸다.

따라서 양천구갑 총선을 승리하려면 인지도와 조직, 지역 현안을 꿰뚫고 있는 정책 전문가가 필요하다.

관련해서 민주당 관계자는 “이나영 전 운영위원은 2018년~2020년까지 경기도 규제개혁위원회 운영위원이었다”라며 “재명이네 마을 잼잼봉사단이었던 친명”이라고 귓뜸했다.

이어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으로 가면 이슈가 생기는 효과는 있다”라면서도 “인지도가 없는 후보가 본선에 가면 국힘 후보를 이길 수 있을까 싶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김병기 민주당 공관위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이 ‘단수공천에 포함된 분들은 기준을 충족해서 들어간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다 기본적으로 충족해야 한다. (경쟁 후보와의 차이가) 20% 이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김병기 간사는 “경선인 분들은 조건을 충족하신 분들”이라며 “대부분 충족 못 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은 경선을 하는 것이 저희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인재근 의원과 문학진 전 국회의원에게 불출마를 권유하고 이어 “떡잎이 져야 새순이 납니다”라는 말로 공천 물갈이를 암시한 바 있다.

이에 정가에서는 ‘이날 발표된 공천 심사 결과 중 황희 의원과 광주 광산구을의 민형배 의원이 대상이 아닌가’라는 입소문이 돌았다.

*위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꽃이 2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천구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자체조사했다.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CATI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 표본 오차는 ±4.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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