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제3선택지로 무당층 흡수 자신"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원욱·조응천 기존의 지역구인 화성시을·남양주시갑에 개혁신당 국회의원로서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양당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개혁신당 지지도가 상승해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욱·조응천 국회의원이 2월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존의 지역구인 화성시을·남양주시갑에 개혁신당 국회의원로서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1월10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는 조응천, 이원욱 의원. (사진=홍정윤 기자)
이원욱·조응천 국회의원이 2월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존의 지역구인 화성시을·남양주시갑에 개혁신당 국회의원로서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1월10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는 조응천, 이원욱 의원. (사진=홍정윤 기자)

이원욱·조응천 국회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2월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각자의 지역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구까지 지원 사격해 “개혁신당의 남양주벨트·화성벨트를 구축하겠다”라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울러 이원욱·조응천 국회의원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 속에 서로를 악마화하는 정치 현실을 깨지 않으면 정치는 한 발도 앞으로 나갈 수 없고, 우리나라가 직면한 병리적 현상도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제3지대로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제3지대가 하나로 뭉쳐서 유권자들에게 확실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어야 양당의 강고한 30% 지지율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단언했다.

이원욱·조응천 국회의원은 개혁신당 지지도가 답보 상태인 이유는 현재 양당 공천 심사로 인한 일시적 바람몰이 여파로 해석했다.

이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보다 당명 인지도 확산이 안된 상태에서 양당 지역구 공천 심사로 여론 조사 전화가 폭증해 국민의 시선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원욱 국회의원은 “공천이 끝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정당의 지지도가 얼마나 될 것인가’는 데이터로 반영이 될 것”이라며 개혁신당 지지도 상승을 전망했다.

이어 이원욱 의원은 “체감으로 느끼고 있는 것들 ‘제3지대 정당이 필요하다. 혐오와 분열 정치를 끝내려면 새로운 선택지가 필요하다’라고 하는 응원의 말씀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공동대표도 “(여론조사 경선 기간이 끝나) 30% 초반대로 양당의 지지율이 묶인다면, 그 말은 3분의 1씩 각 당을 지지하는 사람과 그리고 그 당에 불만인 사람이 공존한다는 이야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공동대표는 “지난 강서 구청장 보궐선거의 사례를 보자면 양당 지지율이 비슷한 것처럼 보였지만 결과는 극명하게 차이 났다”라며 “그때는 정권 심판론이 있고 대안이 민주당밖에 없었기 때문에 민주당에게 모름·없음이라고 표현되는 그 표가 몰려갔던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제3선택지로서 무당 층을 흡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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