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 국립대전현충원서 유가족·동료 등 추모식

[일간경기=이재학 기자] "고인의 용기와 헌신 잊지않겠습니다"

포천소방서는 지난 2013년 2월13일 가산면 공장화재 진압활동 중 순직한 고 윤영수 소방장의 순직 11주기를 맞아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고자 13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포천소방서는 지난 2013년 2월13일 가산면 공장화재 진압활동 중 순직한 고 윤영수 소방장의 순직 11주기를 맞아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고자 13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사진=포천소방서)
포천소방서는 지난 2013년 2월13일 가산면 공장화재 진압활동 중 순직한 고 윤영수 소방장의 순직 11주기를 맞아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고자 13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사진=포천소방서)

이날 추모식은 유가족과 포천소방서장 권 웅 등 소방공무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순직 소방인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윤영수 소방관은 2남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2011년 5월 결혼해 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자로 슬하에 두 살 된 아들을 둬 순직 당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었다. 과거 그의 동료들은 윤 소방관에 대해 “현장 활동에 적극적인 성격으로 주변 동료들의 신뢰가 깊었고, 같이 근무하고 싶어 하는 직원이 많았던 친구였다”라고 그를 기억했다.

한편, 故 윤영수 소방관에 대한 11주기 추모행사 직후 지난달 31일 경상북도 문경시 육가공 공장 화재진압 중 안타깝게 순직한 문경소방서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에 대한 추모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권 웅 소방서장은 “소방관에게 주어진 숭고한 사명인 ‘구명(救命)’을 위해 보여준 용기와 헌신, 희생을 잊지 않겠다”라며 “고인의 희생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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