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우수‧장려 등 5편 선정
5월까지 현수막 게시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부평을 봄햇살로 가득하게 할 ‘부평구 공감글판 봄편’ 최우수작으로 김아름씨의 ‘안녕하세요/저는 ‘봄’입니다/이제 저와 함께 걸어가요’가 선정됐다.

부평구청 전경(제공=부평구)
인천 부평구가 1월26일 ‘2024년 봄편 공감글판’ 당선작 5편을 구 누리집에 게시했다.부평구청 전경(사진=인천 부평구)

부평구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봄편 공감글판’ 당선작 5편을 구 누리집에 게시했다.

구는 지난 16일 ‘2024년 봄편 공감글판선정단’ 회의를 갖고 총 570편의 문안을 대상으로 선정심사를 개최, 최우수작과 함께 우수 두 편, 장려 두 편 등 모두 5편의 문안을 선정했다.

우수에는 장윤실씨의 ‘봄/한 글자로 날 움직이는 건/너밖에 없을 거야’, 김철민씨의 인용 문안 ‘내를 건너서 숲으로/고개를 넘어서 마을로/나의 길은/언제나 새로운 길/’(윤동주「새로운 길」)’ 등이 뽑혔다.

장려에는 김성훈씨의 ‘넌 핑크 꽃을 숨겼니?/난 노랑 꽃을 숨겼어/같이 땅으로 올라가 보자!’, 남우숙씨의 ‘햇빛의 따스한 응원에/새싹은 세상을 들어 올린다’ 등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문안은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구청 출입구를 비롯한 총 16곳에 현수막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도 공감글판에 많은 관심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오듯이 당선된 5편의 문안이 구민들의 마음과 몸을 따뜻하게 녹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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