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김원재 등 중앙 공천설
박재순 "지역 섣불리 보면 필패"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무 국회의원 출마를 발표한 박재순 예비후보가 최근 정부 인사가 수원무 지역으로 공천된다는 설과 관련해 "중앙에서 수원무 지역을 섣불리 보면 필패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1월15일 수원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수원시의회)
박재순 예비후보는 1월15일 수원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김희열 기자)

박 예비후보는 1월15일 수원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인사 공천과 관련한 질의에 이와 같이 답했다.

박 예비후보는 "중앙 쪽에서 많은 말들을 하지만 결국은 내려오지 못할 것"이라며 "왜냐면 현재 지역은 지난 수 십년간 제가 지키고 있었고, 21대에도 제가 출마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에서 섣불리 보면 반드시 필패한다"며 "제가 나갔을 때 51%의 승률이 있다는 것을 100%로 끌어올려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김원재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이 수원무 지역 공천과 관련해 거론되고 있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본인이 정치 생활을 하려면 최소한 마흔은 넘어야 세상을 좀 알고, 정치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해드렸다"고 말했다.

수원무 지역의 민심과 그와 관련한 경쟁력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수원지역만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민주당과의 지지율을 비교해보면 5%가 떨어졌다"며 "중앙에서 세 분이 내려오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반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게 더 확대되면 민심 이반이 일어났을 때 우리 국민의힘은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큰 차이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그동안 고생했던 일꾼들하고 협동해서 잘 간다면 우리가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이상 중앙에서 우리 지역을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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