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가 단식 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해 주요 장기 후유증에 대한 예후 관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이 대표의 회복 상황을 밝혔다.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월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단식 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해 주요 장기 후유증에 대한 예후 관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이 대표의 회복 상황을 1월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월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단식 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해 주요 장기 후유증에 대한 예후 관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이 대표의 회복 상황을 1월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과 강청희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민주당 영입인재는 1월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앞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재명 대표는 약간의 물만 먹고 항생제 등을 전량 투여하고 있다”라며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 안정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강청희 의사는 “목 부위 1cm 열상’이라고 보도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환자에게서는 피부를 지나 좌측 흉쇄유돌근, 즉 피하지방 및 근육층을 모두 관통해서 내경정맥에 9mm 이상의 깊은 상처, 즉 자상이 확인됐다. 내경정맥 둘레의 60%가 손상된 심각한 부상”이라고 단언했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범인 김모씨는 열차를 통해 혼자 부산으로 온 것으로 추정하며 단독 범행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부산경찰청은 범인 김모씨가 계획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1월2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정당 가입 여부를 국힘과 민주당에 확인 중이다.

다만 박정하 국민의힘 대변인은 ‘범인이 국힘 당원이었다가 민주당으로 옮겼다’라는 입소문에는 “저희가 갖고 있는 정보가 충분치 않다”라며 “동명이인일 수 있다. 다른 분일 경우 피해가 있을 수 있다. 수사기관에 충분히 협조할 예정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도 경찰의 당적 여부 수사 협조 요청에 해당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경찰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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