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유동수 기자] 인천교사노동조합(교사노조)은 12월13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수업 중 학부모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변호사 비용 전액 지원 요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천교사노동조합(교사노조)은 12월13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수업 중 학부모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변호사 비용 전액 지원 요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인천교사노조)
인천교사노동조합(교사노조)은 12월13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수업 중 학부모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변호사 비용 전액 지원 요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인천교사노조)

이 사건은 지난 2021년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부모 1명이 수업 중 무단으로 들어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에게 폭언과 협박을 하고 상해를 입히고 복도까지 끌어내는 한편 교사를 무고성 아동학대와 쌍방폭행으로 고소한 사건이다.

교사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명백한 공무집행 방해와 교사 개인의 기본인권을 침해당한 폭행 사건이며, 시교육청이 고발한 사건인 만큼 법률 비용을 포함한 변호사 비용 전액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영 교사노조위원장은 “도성훈 교육감은 시교육청이 고발한 사건인 만큼 수수방관하지 말고 명백하게 처리하길 바란다”라며 “해당 교사는 그동안 각종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여러차례의 공판을 통해 시달리고 고통 받고 있어 모두가 나서 교육의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지혜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연대 발언에서 “ 잘못된 것은 바르게 이끌어 주는 것이 학교에서의 교육”이라며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선생님의 마음처럼, 악성 민원으로부터 단 한 명의 교사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청이 돼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천교사노조는 전국 교사 및 교육 가족 1만159명의 법률비 전액 지원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지를 교육청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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