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부동산컨설팅 업자 등 낀 27명 붙잡아

[일간경기=박성삼 기자] 김포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갭투자로 보증금 142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경찰에 붙잡혔다.

김포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갭투자로 보증금 142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김포경찰서)
김포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갭투자로 보증금 142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김포경찰서)

김포경찰서는 11월27일 자기 자본없이 빌라 375세대를 사들여 임차인 66명으로부터 142억을 편취한 일당 27명을 붙잡아 컨설팅 업체 대표 등 7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대표와 직원, 건축주, 임대사업자로 구성된 일당들은 중저가형 신축빌라가 매매는 어려우나 전세 계약이 수월한 점을 노려 임대사업자를 앞세워 빌라 매매가보다 높은 전세보증금을 임차인으로부터 지급받아 빌라의 소유권을 매수·이전하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를 저질러왔다.

현재 경찰은 추가 공범 및 여죄와 피해금 사용처 등에 대해서 계속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공시가격이 불확실한 빌라 전세계약 시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이용하여 매매·전세가를 확인하거나 주택도시보증공사 안심전세 앱을 통해 악성임대인 명단 및 세금 체납여부 등을 자세히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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