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희열 기자]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임차인들로부터 수십 억원을 가로챈 40대 남매 임대업자가 포함된 전세사기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 중 남매 임대사업자 A씨와 B씨를 구속하고 분양업자 등 4명과 이들의 전세계약을 중개하고 건당 800~1500만원의 초과 수수료를 챙긴 공인중개사 19명을 불구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금천구 소재 신축 오피스텔을 사들이는 동시에 분양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피해자들과 임대차 계약을 맺는 수법으로 임차인 20명으로부터 보증금 4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일가족으로 구성된 임대업자 A, B, C씨와 브로커 D씨는 분양업체로부터 오피스텔 1채당 300만원씩 수수료를 받아챙겼고 분양업자와 업체 직원은 전세보증금과 분양대금의 차액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B, C씨를 포함한 가족 5명이 370채가 넘는 주택을 집중 매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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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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