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본부, 명품 브랜드 S급 위조상품 등 6만여 점 적발

[일간경기=유동수 기자] 797억원 상당의 불법 물품을 국내로 밀수입한 밀수조직이 인천세관에 붙잡혔다.

인천세관본부가 압수한 유명 브랜드 정품과 유사한 밀수입품 목록 사진/유동수 기자
797억원 상당의 불법 물품을 국내로 밀수입한 밀수조직이 인천세관에 붙잡혔다. 중국계 밀수조직 사건 개요도. (사진=유동수 기자)

중국인 총책 A씨 등은 중국에서 명품 쥐조 상품과 중국산 소시지, 담배 등 65,113점의 불법 물품을 국내로 밀수입하다 적발돼 관세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총책 A씨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 8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중국인 총책 A씨 등은 위조 명품 및 상품과 중국산 소시지, 담배 등을 밀반입하여 운송책 중국인 B씨가 선적된 위조상품 등을 통관책 C씨와 B씨가 공모, 수입 신고의 절차를 거쳐 밀수입하다 세관의 수입검사를 통해서 적발했다.

적발된 위조상품은 루이00, 샤0 등 74종의 브랜드 제품으로 핸드백을 비롯하여 의류, 신발, 향수 등 다량한 품목으로 구매자들이 보기에는 정품과의 차이를 쉽게 구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특히 위조된 QR코드를 부착하고 정품 보증서는 물론 신용카드 결제 영수증까지 위조하여 동봉 했으며, 정품 포장박스 및 쇼핑백도 함께 반입하는 등 정품으로 유통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국산 소시지는 최근 마라탕 등 중국음식점 확산에 편승한 중국발 밀수 품목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으며, 중국인 밀집 거주지역 내 중국음식점, 식료품 상점 등에서 은밀하게 유통되는 것으로 세관은 파악하고 있다.

인천세관은 그동안 밀수 일당 중 A씨가 모처에 은거하고 있다는 첩보를 확인하고 A씨를 검거하고 A씨 휴대폰에서 운송책(지명수배), 톤관책 및 주요 유통책 등 8명을 추가로 입건 했으며, 밀수품 유통 관련자 32명도 계속 추적중이다.

한편 인천본부세관은 인청항 수입화물을 통해서 외국인 주도한 밀수 행위가 급증함에 따라 ‘공정한 유통 질서 교란’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수입물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엄정 대웅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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