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준석 국힘 전 대표·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시 보수당이 민주당을 누를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데일리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6.3%·국민의힘 38.7%라는 결과가 나왔다.

또 ‘2024년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47.4%·국민의힘 35.1%라고 답헀다.

정가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과 강서구 보궐선거 압승의 밴드웨건 효과로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또 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친명·비명계로 분당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가’라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질문하자 친명 38.4%·비명 16.3%, 국힘 27.2%라고 답했다. 

즉 민주당이 분당해도 합산 54.7%로 민주당 계파가 총선을 이긴다는 분석이 된다.

반면 ‘이준석-유승민 신당 창당이 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민주당 35.4%·국힘 32.2%·이준석-유승민 신당 21.1%라고 조사됐다. 이는 결국 민주당 35.4% 대 보수 정당 53.3%가 된다.

이준석 전 국힘 대표와 유승민 전 국회의원은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여의도에서는 국힘 혁신위가 이준석 전 대표와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대사면’ 했지만 이 전 대표의 이름을 공천 명단에 올릴지는 미지수로 전망하며, 이들의 신당 창당은 예고된 수순으로 전망했다.

*위 여론조사는 뉴데일리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66명을 대상으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ARS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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