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와 조성주·류호정의 ‘세번째권력’이 신당 창당 손을 잡았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와 ‘세번째권력’ 조성주 공동운영위원장(류호정 공동위원장)은 12월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와 ‘세번째권력’ 조성주 공동운영위원장(류호정 공동위원장)은 12월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와 ‘세번째권력’ 조성주 공동운영위원장(류호정 공동위원장)은 12월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연합정당을 창당한다”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은 “이질적인 연합을 만들어야 양당 정치 대안 될 수 있다”라고 금태섭 대표와 손을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정의당 내 모임인 ‘세번째권력’은 그간 신당창당 의사를 밝혀왔다.
정당법상 창당하려면 중앙당과 특별시·광역시·도 소재 시도당 1천 명씩 총 5곳 5000명의 당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경우 공동창당 또는 대행사를 수반하는 경우도 있다.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은 이미 창당 절차를 완료한 상태여서 세번째권력이 새로운선택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공공창당한다.

금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배경이 다른 두 정치 세력이 연합함으로) 이견이 생길 수 있다’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정하는 게 좋은 정치라 생각한다”라며 “생각이 다르더라도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고 자기 생각이 틀렸다고 인정하는 분들이라면 다 함께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금 대표는 “수박이 내부 총질이라고 하는 게 우리 정치를 이렇게 만들었다. 비례 위성정당 만든다던가 기존 정당의 2중대를 하면서 비례 몇 석 당선시키겠다는 분 아니라면”이라며 민주당과 정의당도 저격했다.

금태섭 대표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국회의원과 이준석 국힘 전 당 대표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 “다양한 분들하고 말씀을 나누고 있다. 다만 결단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이 한다 안한다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은 “아직 정의당 안에서 신당으로 가야한다는 많은 분들이 남아있다”라고 주장했으나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를 부정했다.

김준우 정의당 비대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선거연합 신당 창당의 연대 대상에 대한 당원 설문조사를 거쳤고, 해당 조사에서 ‘새로운 선택’과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에 관한 부정적 의견이 다수임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의당 비대위는 류호정 의원과 조성주 위원장을 향해 ‘12월 17일 창당 이전까지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당적 정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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