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스스로 세상을 등진 서이초등학교 담임 교사가 이같은 선택을 하게 된 이유를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이승미 서울특별시의원.
이승미 서울특별시의원.

서울특별시의회 이승미(서대문3,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7월20일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교육위원회를 개최해 사안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 A 씨는 교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A 씨는 2022년 3월에 임용된 신규 교사로 그의 사망 후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악성 민원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후 온라인과 SNS에는 A 씨에게 가해한 악성 민원의 당사자가 유력 정치인과 관계가 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에 해당 당사자로 지목된 국힘 정치인은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연관성을 부인했으며 국힘 윤희석 대변인도 당에서 확인 결과 허위 사실이라고 단언했다.

김종길 서울시의회 국힘 대변인.
김종길 서울시의회 국힘 대변인.

이같은 상황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기반으로 추측성 보도와 고인의 죽음을 왜곡할 수 있는 주장들이 난무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김종길 대변인은 해당 상임위인 교육위원회를 개최해 철저한 조사와 사실확인을 통해 죽음의 이유를 밝히고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이승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도 ‘아이들을 위한 열정과 책임감으로 교단에 선 선생님을 제도와 시스템이 보호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느끼고 있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승미 위원장은 정당한 교육 활동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서울시 교육청에 진상조사와 재방 방지 대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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