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3주년 맞아 고양 필리핀 참전기념비 참배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6·25 전쟁 73주년을 맞아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서울시의회 우형찬 부의장을 비롯해 박강산 교육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6월23일 고양시 관산동에 위치한 필리핀군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 (사진=서울시의회 민주당)

서울시의회 우형찬 부의장을 비롯해 박강산 교육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6월23일 고양시 관산동에 위치한 필리핀군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 (사진=서울시의회 민주당)

서울시의회 우형찬 부의장을 비롯해 박강산 교육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6월23일 고양시 관산동에 위치한 필리핀군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

필리핀은 총 7420명의 병력을 파병했으며 전쟁에 참전한 인원 중 112명 전사·299명 부상·16명 실종·41명이 포로가 되는 피해를 받았다.

이에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4년 10월 2일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에 필리핀군 참전기념비를 건립해 영령들을 추모했다.

필리핀 파병부대는 ‘율동 전투’로도 유명하다. 필리핀 파병부대는 미3사단에 배속되어 1951년 4월22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연천 율통리 전투에서 중공군과 북한군의 파상 공세를 방어했다.

철원과 서울을 연결하는 율동지역은 6·25 당시 군사주요 지점으로, 필리핀 파병부대는 12명 사망·38명 부상·6명 실종이라는 피해를 입었으나 적군은무려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당시 필리핀은 독립을 맞이한 지 단 4년이 흐른 시점으로 국가 내 상황이 여의치 않았으나 파병국 중 5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다.

6·25 전쟁 73주년을 맞이해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영국·프랑스 등 군사 강국 참전용사에 대한 국민관심과 추모열기는 높으나, 상대적으로 타 참전국가에 대한 국민 관심은 부족함을 짚고 필리핀 참전비를 찾았다.

6·25 전쟁 당시 16개국이 병력을 파병하고 39개국이 물자와 재정, 5개국이 의료지원하고 3개국이 지원 의사를 표명하는 등 총 63개국이 남한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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