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1명 의식 불명, 1명 저체온증 호소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인근 바다에 빠진 여성 2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7월27일 영종대교에서 투신한 시신을 30일 발견해 수습했다. 인천해경은 해상 투신자 발생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11척, 해군 함정 4척 등을 동원해 광범위 집중 수색을 벌여왔으며 수색 4일 만에 발견했다. 사진은 인천해양경찰서 전경. (사진=인천해경)
4월19일 오전 8시9분께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 2명이 빠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해경이 여성 2명을 구조했다. (사진=인천해경)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4월19일 오전 8시9분께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 2명이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해경에 “사람 2명이 인천대교 아래에 고립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구조대, 공기부양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구조에 나선 인천해경은 오전 9시31분에 60대 여성 A 씨와 30대 여성 B 씨를 모두 구조했다.

신고 받은 지 1시간22분 만이다.

A 씨는 소방당국이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취했으나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다.

나이를 알 수 없는 B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바다 구경하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해 바다에 빠진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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