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무의도 인근 해수욕장에서 고립사고가 발생해 인천해경이 긴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일부터 3일간 북한강 일대에서 수상레저활동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14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사진은 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해양경찰서는 6월4일 중구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고립사고가 발생해 긴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6월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1분께 중구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60대 여성 A 씨 등 3명이 고립됐다.

당시 A 씨 등은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던 중 밀물에 고립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루질은 밤에 갯벌에서 불빛을 이용해 어패류를 잡는 어로 방식이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인근 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공기부양정, 인천구조대, 항공기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출동한 인천해경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신고 접수 40분 만에 A 씨를 구조했으나 나머지 2명은 실종됐다.

구조 당시 A 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실종된 2명은 수색작업을 벌이던 인천해경 공기부양정에 낮 12시께 발견됐다.

하지만 당시 발견된 2명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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