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의원, 임시회 5차 본회의 5분 발언
"대체매립지 조성 로드맵 시민들에 알려야"

[일간경기=황지현 기자]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해  유정복 시장과 시 집행부는 구체적인 계획과 성과를 조속히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순학(민주당, 산업경제위원회) 인천시의회 의원은 3월28일 제258회 인천시의회 5차 본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사진=황지현 기자)

이순학(민주당, 산업경제위원회) 인천시의회 의원은 3월28일 제258회 인천시의회 5차 본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사진=황지현 기자)

이순학(민주당, 산업경제위원회) 인천시의회 의원은 3월28일 제258회 인천시의회 5차 본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순학 의원은 “지난주 시정질문에서 이용창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시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며 시민들이 궁금해하지 않는 시장님의 자화자찬을 자제하고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언제쯤 실현되는지 같은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 말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유 시장에게 “대체매립지 부지가 확보가 됐는지 안 됐는지. 됐다면 위치와 조성 시기 안됐다면 왜 안됐는지, 서울·경기와는 어느 정도 협의가 됐는지, 언제까지 협의를 마무리해서 언제쯤 확보될 예정인지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먼저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해 시민들에게 소상히 보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과 경기가 대체매립지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바 “어떤 협상 카드로 대체매립지 부지를 선정할지”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2026년부터 금지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소각시설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시에 최소 3개의 소각장이 더 필요한데 서부권 소각장은 입지 후보지를 결정짓지 못했고 북부권 소각장도 건립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천시가 부평구 계양구와 함께 사용하기로 했던 동부권 광역 소각장을 단독 시설로 건립하겠다고 하며 차질이 생긴 상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인천시가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외치는 상황에서 대체매립지와 소각장 같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지 못한다면, 서울·경기로부터 어떻게 협상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겠나?”라며 유정복 시장과 시 집행부에게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된 구체적 계획과 성과물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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